무리 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을 보면 여럿이 함께할 때 큰 힘을 발휘한다.
사막의 보초병으로 불리는 미어캣은 체계적인 협동 생활을 한다.
상처를 입은 미어캣이 있으면 다른 미어캣이 호위하여 굴속으로 안전히 들어가게 하고
다 나을 때까지 먹이를 공급해준다.
또한 미어캣은 서식지인 굴 입구에서 연장자 순으로 돌아가며 보초를 서는데,
천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소리를 질러 무리를 대피시킨다.
일 년에 두 차례씩 물과 먹이가 풍부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
아프리카의 얼룩말이나 톰슨가젤 등의 동물들도 마찬가지다.
이들은 몸집이 거대하게 보이도록 무리를 지어 이동하면서 천적의 공격을 피한다.
무리 중 나이가 많은 동물은 쉴 곳과 먹이가 풍부한 곳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
앞장서 무리를 인도한다.
우리에게도 홀로 이겨낼 수 없는 어려움과 혼자서는 터득할 수 없는 드넓은 세계가 있다.
그러나 가족과 이웃, 친구와 동료가 함께하기에,
혼자일 때보다 더 쉽게 이겨내고 헤쳐나갈 수 있다.
나약한 우리 존재를 지켜주시고 함께하는 하나님의교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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