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. 8. 7.

대밭 길에 서면-안증회[하나님의교회]









대밭 길에 서면



이숙경



대나무 무성한 
그 길에 서면
곧은 가지, 인내를 담아
마디에 두르고


한 뼘씩 
자라날 때마다
인내는 쌓여서 
하늘을 향한다


속을 모두 비워야
쌓여지는 마디이기에
아프고 시린 날도 있지만


대는 오늘도
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며
하늘 고향으로
한 걸음을 내딛는다











댓글 1개:

  1. 하늘본향을 가는 우리의 믿음도 대나무처럼 오늘도 허물을 비우고 새롭게 거듭나야겠습니다.~

    답글삭제